이방인(異邦人)..
차마고도의 자전거여행... 그야말로 자전거와 한 몸이 되지 않고는 넘을 수 없는 힘겨운 여정이다.. 해발 3~4천m를 넘나들며, 온몸으로 고원의 바람과 햇빛과 구름을 느끼며, 몸과 시간을 길에 다 내주어야 하는, 고행의 슬로우투어가 바로 차마고도 자전거여행일 것이다.. 걷기도, 호흡하기도 어려운 고산지대에서 자전거여행자들을 자주 본다.. 어떤 이는 산소호흡기를 싣고, 또는 호흡하며.. 어떤 이는 그냥 맨몸으로 가쁜 숨을 쉬어가며... 저 멀리, 1년에 단 몇 번밖에 볼 수 없다는 티베트 최고의 성산(聖山)이자 만년설산인, 6,740m의 '메이리쉐산(梅里雪山)'이 보인다.. 하기사 온몸을 던져가며, 수개월에서 수년간을 오체투지를 하는 순례자도 있음에야... 그 이방인(異邦人)들에게, 경외감을 느낀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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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공로(川藏公路,Sichuan-tibet highway)...
중국의 사천성과 티벳자치구, 그리고 운남성까지 오지만을 찾아 다니며 쌩거지가 되어 떠돌았던 3주간의 출사길... 다녀와선 며칠간을 비몽사몽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못했었구.. 그리곤 빠질 수 없는 동호회의 정기출사 며칠... 거제도, 소매물도, 옥정호, 담양 메타쉐길, 순천만.... 이제야 지나간 추억을 떠 올리며 듬성듬성 중국사진부터 사진을 정리해 봅니다... 천장공로(川藏公路,Sichuan-tibet highway)... 사천성(四川省)의 성도(成都)에서 티벳(서장자치구,西藏自治區)의 라싸에 이르는 도로로써 천장북로와 천장남로로 나뉜다.. 천장북로 총연장 2412km, 최고점 도로 해발 5200m 천장남로 총연장 2140km, 최고점 도로 해발 4700m 천장공로는 북로든 남로든 하늘을 찌를 듯 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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