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노트.. 그대 떠나간 후나의 가을은조금만 건드려도우수수 몸을 떨었다....사랑한다는 것은조용히 물이 드는 것아무에게도 말 못하고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가장 깊은 살 속에담아가는 것이지....문정희/'가을노트' 중 더보기 혼을 빚는 스님.. 류시화/'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산으로 가는데물은 산 아래세상으로 내려간다버릴 것이 있다는 듯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는 듯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계속) 채울 것이 있다는 듯채워야 할 빈자리가 있다는 듯물은 자꾸만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계속)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눈을 감고내 안에 앉아빈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바라봐야 할 시간 "도(道)가 따로 있더냐?"따로 있다면 그건도(道)가 아니고 번뇌(煩惱)지!" 그 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그러나 자꾸 멈칫거리는 마음이 밉습니다.. 더보기 삼천포대교와 하늘이 아름답던 날..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남해바다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각산(角山:398m)은 삼천포항을 서남 방향으로 병풍처럼 둘러친 산이다..그 각산에서 바라 보는삼천포대교의 모습과금방 세찬 소나기를 퍼부은후의 구름과 어우러진 해넘이는가히 장관이었다...서쪽 하늘을 갖가지 색깔로 순간순간 바꾸어 가며그려지는 하늘의 그림이란.... 수려한 한려해상에 금상첨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창선-삼천포 대교'...사천 8경, 남해 12경중 하나인 이 대교는 사천시와 남해군간 3개섬을 연결하는 4개의 아름다운 다리로써 3.4Km에 이른다..H자 형태의 사장교는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대교이고붉은색의 아치교는 모개섬과 초양섬을 잇는 초양교,그 다음의밋밋한 긴 다리는 초양섬과 늑도를 연결하는 늑도교이며,그 .. 더보기 다시찾은 소매물도와 등대섬.. 2개월여만에 다시 찾은 소매물도와 등대섬...지난번엔 간간히 내리는 비에 구름이 잔뜩 내려 앉았고,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서있을 수 조차 없었건만,이번에 찾았을 땐 바람한점 없는 염천에 너무 더워 또한 서있을 수 조차 없는 날이었다...다행히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푸르른 바닷물, 물길을 가르는몇 척의 배...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이 있어, 그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거제도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는 뱃길로 30여분...뱃전에서 보이는 저 섬과 그 위로 흘러가는 뭉게구름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가방에서 서둘러 사징기를 꺼내들구선....담아본다... 소매물도항에 도착후 등대섬으로 가기 위해선조그만 산을 하나 넘어야하는데,산을 넘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잠시 쉬면서 뒤를 돌아다 본 순간,아까 뱃전에서.. 더보기 대.소병대도 소경.. 거제도의 여차에 이르면 거제 해안절경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거제를 잘 아는 사람들은 “여차 하면 여차에 머문다”고 한다.. 여차는 거제의 남쪽 끝 마을.. 조용하고 아늑한 바다 풍경이 길손을 불러들인다.. 여차에서 홍포로 넘어가는 4km 되지않는 비포장도로가 절경중의 절경이다.. SUV가 아니면 차체의 밑바닥을 다 긁어놓을 험한 비포장 길이지만, 길 바로 옆 벼랑 아래가 보여주는 모습은 천상의 풍경이다.. 시퍼런 바다 위에 떠있는 수많은 섬들... 대.소병대도와 함께 대.소매물도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푸르디 푸른 하늘아래,흰 구름과 아침 햇살을 받은 대.소병대도의 모습이가슴을 설레게 한다.. 대.소병대도는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안좋으면 안좋은대로, 사계절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보는 사람으.. 더보기 거제도 학동해수욕장의 몽돌... 학동몽돌해수욕장은 거제를 대표하는 해수욕장.. 멀리서 보면 검은 주단 같은 1.2km 정도의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다.. 수많은 몽돌 중 어느 한 돌멩이도 모난 게 없다.. 파도의 모진 뭇매에 닳고 닳은 돌멩이들.. 그래 그런지 몽돌의 파도 소리는 여느 백사장의 소리와 달리 깊고 찰지다.. 그 몽돌 위로 여명의 붉은 빛이 부숴져 내린다... 그 학동에 먼동이 터 온다...붉디 붉은... 이 땅의 어느 곳 누구에게도 마음 붙일 수 없어 바다로 온 거야너무 많은 것 보고 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 예까지 온 거야너무 많은 말들을 하고 싶지 않아 혼자서 온 거야 ....이해인/'바다새'중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습이 신비롭다.. 더보기 영광 법성포의 이모저모 (연작) 영광 법성포에는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길이 조성되어 있다..이름하여 '백수해안도로'...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 중 8번째로 꼽힌다 한다..그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다 잠시 멈춘 곳...그 곳엔 넋이 나갈 정도로 아름다운 해넘이가 있었다.. 진사로 생각되는 한 여행객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한번 담아 보았다..왠지 쓸쓸함이 묻어난다.. 멈춰선 그 곳 바닷가엔 정자가 있어 사람들을 맞이한다..시 한수가 저절로 지어질 것만 같은 분위기다.. 찌는 듯한 땡볕에도 불구, 염산 염전엔 함께한 진사님 둘이 뭔가진지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이 더운 날씨에... 자기들좋아서 하는 일이니 망정이지, 시켜선 못할 일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그 열기가 전해져 오는 듯한 느낌이다.. 법성포의 가마미 해수욕장..이젠 그 한여.. 더보기 영광 법성포의 이모저모.. 전남 영광 법성포에 있는 계마항..포구의 새벽 해오름을 보기 위해 나선 방파제에서붉디 붉은 하늘을 본다..색감을 강조하기위해 사용한 ND그라데이션 필터가 그 위력을 발휘한다.. 법성포는 인도 승려 마란난타가 불교를 전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백제의 불교 최초 도래지이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의미하는 것.. 영광군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중이다.. 마라난타가 물길을 따라 들어왔던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정자에서 바라 본 사면대불상(四面大佛像)의 모습이 흡사 천국의 문을 통해 천국을 바라보는 것 같아 한번 담아 보았다.. 영광 법성포의 특산품인 영광굴비.. 왜 굴비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 고려 17대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정주(지금의 법성.. 더보기 우포 소경... 한양에 계신 동호회 몇분이 우포에 오신다는 번개글을 본 것이 밤 11시경.. 잠시후 밤 12시에 떠나 다음날 새벽 5시경 도착한다는.. 새벽 4시에 창녕IC에서 만나 안내를하여 간 우포.. 연일 비가 오락가락 하였던 탓인지 날씨는 참 묘하였다.. 붉은 빛을 받은 구름의 모습이 나름 아름다웠던 날.. 또 다른 하늘.. 잠시 먹구름이 개어 푸르디 푸른하늘을 보여준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수없이 다녀간 우포지만 그날의 모습은 좀 색달랐다.. 아름다운 반영을보여주었던 수면의 아름다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수초로 늪이 온통 다 뒤덮혀 있었던 것.. 처음엔 늪이 다 말라 바닥이 보이는 줄 알았다.. 수면에 비치는 조각배의 반영은 그래서 아쉬움으로.. 나름 수초로 뒤덮인 늪의 모습.. 더보기 노고단(老姑壇)일출과 운해.. 지리산 노고단(老姑壇),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로 백두대간에 속한다..지리 10경중 제 1경으로 꼽을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는노고단에서 보는 여명과 그 여명을 받은 운해의 모습...집에서 밤 12시에 출발하여, 성삼재 도착 새벽 3시..1시간여를 걸어 노고단 산장 도착,다시 20분을 올라 도착한 노고단 정상..여명과 운해의 모습이 가히 장관이었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를 일컫는 말이라 한다..그 노고단에서 바라 본 동트기 직전의 천왕봉 모습..저 멀리 보이는 산 능선의 우측 불뚝 솟은 곳이 천왕봉이다.. 서서히 붉은 태양이 그 모습을 드러..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