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回想....담양 메타쉐콰이어길, 죽녹원 여행이란,타인을 보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라나를 알기 위해 떠나는 것임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이 내 인생이다. 어제는 내가 살았고 오늘은 내가 살고 있는 중이며 내일은 내가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내일들이 나에게 얼마나 되는지 나는 모른다.윤재근/‘빛나되 눈부시지 않기를‘ 중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앞에 두고함께 보고 싶은 사람,아름다운 배경을 뒤로 하고마주 보고 싶은 사람.그 사람이바로 당신의사랑입니다. 더보기 가을 回想....백양사 어쩌면 사진이란 건기억의..또다른 이름인지도 모른다 문정희 / 가을노트그대 떠나간 후나의 가을은조금만 건드려도우수수 몸을 떨었다못다 한 말못다 한 노래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머잖아한 잎 두 잎 아픔은 사라지고기억만 남아벼 베고 난 빈 들녘고즈넉한볏단처럼 놓이리라사랑한다는 것은조용히 물이 드는 것아무에게도 말 못하고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가장 깊은 살 속에담아가는 것이지그대 떠나간 후나의 가을은조금만 건드려도우수수 옷을 벗었다슬프고 앙상한 뼈만 남았다 서정윤 / 가끔은가끔은 멀리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내가 그대 속에 빠져그대를 잃어버렸을 때나는 그대를 찾기에 지쳐 있다.하나는 이미 둘을 포함하고둘이 되면 비로소열림과 닫힘이 생긴다.내가 그대 .. 더보기 가을 回想....痕迹 민영 / 바람 부는 날 나무에 물오르는 것 보며 꽃 핀다 꽃 핀다하는 사이에 어느덧 꽃은 피고. 가지에 바람 부는 것 보며 꽃 진다 꽃 진다 하는 사이에 어느덧 꽃은 졌네. 소용돌이치는 탁류의 세월이여! 이마위에 흩어진 서리 묻은 머리카락 걷어 올리며 걷어올리며 애태우는 이 새벽. 꽃 피는 것 애달파라 꽃 지는 것 애달파라! 늦은 가을,남도의 어느 사찰을 거닐 때,개울가에, 연못가에,미련을 남긴채,흘러가는 가을의 흔적들... 더보기 가을 回想....경복궁 삶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날 한 잔의 커피에서 목을 축인다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거품만 내며 살지는 말아야지 거칠게 몰아치더라도 파도쳐야지 겉돌지는 말아야지 가슴 한복판에 파고드는 멋진 사랑을 하며 살아가야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렇게만 살아서는 안 되는데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늘 조바심이 난다 가을이 오면 열매를 멋지게 맺는 사과나무같이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에 삶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날 한 잔의 커피와 친구 사이가 된다 용혜원 / 삶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날 가을은 가만 놓아 두어도 저홀로 예술을 한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더보기 두물머리.. 더보기 Resham Firiri(레쌈 삐리리) & 트레커.. Resham Firiri(레쌈 삐리리).. ‘레쌈’은 비단손수건, ‘삐리리’는 흔든다는 뜻.. 네팔 민요인데, 우리나라 아리랑 같은거다.. “레쌈 삐리리~ 레쌈 삐리리~ 우레라 정키 달라마 번잠 레쌈 삐리리....“ 네팔 사람들이 모여 노는 자리에선 어디에서든 쉽게 들을 수 있는 이 노래는 사랑의 감정을 ‘사냥’에 비유해 만들어진 노래다.. 한 방의 총알 두 방의 총알을 날려보지만, 내가 진정 쏘고 싶은 것은 사슴이 아니라 사랑하는 임의 마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은 포터들이 담배 한모금의 달콤한 휴식하는 모습.. “유아 러 멍키, 위아 러 덩키 레쌈 삐리리” 요즘 그네들이 ‘레쌈 삐리리‘ 곡조에 색다른 가사를 붙여 부르는 내용이다.. “너희들은 원숭이, 우리는 당나귀”.. 외국인 트레커들을 원숭.. 더보기 지나온 길, 가야할 길.. 아이를 나무라지 마라. 지나온 길인데... 노인을 비웃지 마라. 가야할 길인데... 지나온 길, 가는 길 둘이서 함께하는 여행길. 지금부터 가야하는 오늘의 길,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인 것을.. - 에이 로쿠스케의《대왕생(大往生)》중에서 - 지팡이는 할머니 없이 걷지 못하고 할머니는 지팡이 없이 걷지 못한다 이렇게 못하는 것끼리 만나 못하는 일 없이 사는구나 이생진 / '지팡이와 할머니' 중 더보기 히말라야의 사람들.. 히말라야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해발 수천 미터의 고원으로 난 수많은 길들 위에 분주하게 흐르는 그네들의 삶이 있었다.. 히말라야 사람들은 낮에 길을 가고 밤에 잠든다.. 그들은 덩치 큰 야크보다 더 먹는 일이 없고, 남들보다 앞질러 가는 상대적인 속도에 목매지 않으며, 그렇게 그렇게... 평화롭게, 행복하게 산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그리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다..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 1%의 행복 /이해인 ♡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 없습.. 더보기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 더보기 Nepali in Himalaya 네팔리(Nepali)... 네팔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히말라야 대자연을 벗삼아 욕심없이 살아가는... 설산아래 척박한 땅의 작은 소출이지만 그들은 감사하며 또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순백의 설산과 인정이 넘치는 곳... 망태기에 짊어진 무게만큼이나 풍요롭기를...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천진하기 이를데 없이 보인다.. 문명의 때가 덜 묻은 순박한 사람들.. 저 아이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은??.. 히말라야 산중의 어느 허름한 마을어귀에 남매로 보이는 아이들 둘이 집 단장을하고 있다.. 남자아이는 서너살 쯤 되었을까?.. 나를 빤히 쳐다보던 그 아이의 눈빛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집 단장 재료는 가축의 배설물과 황토를 섞어 만든 배합물이다.. 젊은 아낙이 힘겹게 산길을 오른다.. 이제..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