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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슈파티나트 - 1편 퍼슈파티나트.. 네팔 최대의 힌두교 사원이자 인도 대륙에 있는 4대 시바(Shiva)사원 중 하나인 곳.. 이 사원은, 갠지스강 상류이자 성스러운 강으로 일컬어지는 버그머티(Bagmati)강변에 있는데, 힌두교 신자들만 출입이 가능하다. 사원을 중심으로 강가를 따라 아래로는 천 년이 넘도록 자리를 지켜온 화장터인 '아르여가트'가 있다. 강이라고 불리지만, 우리가 보기엔 작은 동네 개천 같은 모습이다. 힌두교인들에게는 사원을 찾는 게 주된 목적이겠지만, 일반인이나 관광객들에게는 사원에 자리한 화장터가 주된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곳.. 사진은 화장터 입구에서 바라 본 모습.. 시신을 태우는 연기가 단 하루도 끊이지 않는 이곳에서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시신을 태운 재가 둥둥 떠.. 더보기
퍼슈파티나트 - 2편 힌두교도는 화장(火葬)을 하기 전에 유족들이 성스러운 강물로 몸을 씻기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힌두교 예식대로 성수(聖水)인 버그머티(Bagmati)강에 유족들이시신을 담그기 전 모습.. 시신을두고 예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예물인듯 돈과 제물이 건네지는 모습.. 화장터('가트'라고 함) 에 장작이 쌓여 있고, 그 위에 조금전 힌두의식을 마친 시신이 놓여져 있다.. 흰 옷 입은 사람이 장의사인 듯.. 유족들이 점화봉을 들고 시신 주위를 돌며 불을 붙이고 있다.. 상류쪽의 모습이다.. 그야말로 강건너 불 보듯, 일가족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들이 앉아 강건너 화장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본다.. 화장터엔 수 많은 원숭이와 새들이 군림(?)한다.. 제단에 바쳐진 제물을 가져다가 식사중인 한 원숭이 녀석.. 한 아.. 더보기
강아지... 강아지들이 참 예쁘다..추근대는 녀석과새침으로 일관하는 녀석...그것 참.. 사람이나 개나.. 더보기
고독하다는 것은.. 올림픽공원 한구석에 서있는 왕따나무를 보며.. 더보기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더보기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고니학교의 이모저모..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지는 해 아래로 걸어가는출렁이는 당신의 어깨에 지워진사랑의 무게가내 어깨에 어둠으로 얹혀옵니다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사랑은,사랑은때로 무거운 바윗덩이를 짊어지는 것이더이다김용택 / 노을 여기는 비행학교..고니들이 줄지어 가고있다..저기 한편에 선생님인 듯한고니가...하나 둘 하나 둘.. 찬 얼음바닥을 딛고 선 고니들,마주보고 있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교내에선 연애금지인데..고참고니가 신참 교육중인가??..암튼 자세가 야릇하다.. 똑바로 봐라 !조교, 시범 !비행자세는 저렇게하는 것이 원안이다 알겠나 !! 활주로에는 적막감이 감돌고.. 신참들이 보는 가운데다시 조교 고니들의 힘찬 편대비행이 이어지고... 하강, 착륙하는 조교고.. 더보기
새벽녘 都心, 그 곳에도 아름다움이.. 오늘 문득, 사진창고를 뒤지다해를 넘기면서 숙성된 사진 몇장을 발견하였다..지난해 어느날 새벽녘이었을 것이다..창가를 물들이는 빛이 너무 고와카메라를 챙겨들고 옥상으로 뛰어올라 넋을 잃고 바라보았던도심의 황홀경..신천지가 따로 있으랴 !그 때를 반추하며.. 앞에 보이는 다리가 청담대교,저 앞에 강남이 그리고 관악산이 멀리 보인다.. 남산과 남산타워,그 남산자락에서 붉게 물든 한남동그 앞에 보이는 다리가 성수대교, 동호대교.. 영동대교와 그 넘어 강남, 서초지역이 붉게 물들어 있다.. 더보기
겨울강.. 해가 진 뒤 그대는바람의 손을 잡고 안개 속으로 말 달려가고나무 그늘 아래 빈 몸으로 앉아 있는 내 귓가에선무수히 작은 눈물로 부서지는 강물소리겨울 강물소리(하략)하재봉 더보기
경복궁의 瑞雪.. 해뜨는 아침에는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그대에게 가고 싶다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그대에게 가고 싶다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긴 밤 어둠 속에서 캄캄하게 띄워 보낸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중략)진정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만큼새날이 밝아오고진정 내가 그대 가까이 다가가는 만큼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그리하여 마침내 그대와 내가하나되어 우리라고 이름 부를 수 있는그날이 온다면봄이 올 때까지는 저 들에 쌓인 눈이우리를 덮어줄 따뜻한 이불이라는 것도나는 잊지 않으리(하략)안도현 / '그대에게 가고 싶다'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