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생화 .. 모데미풀 외.. 모데미풀.. 한국의 특산식물.. 먼저 꽃말은 '슬픈 추억' 이라고 하고 꽃이 지리산의 중봉 모뎀골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 이름을 따서' 모데미 풀 '이라는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피어나는 모데미풀은 정말로 귀한 꽃이다.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한 모데미풀은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제한된 지역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식물학자 '오이'에 의해 지리산 자락인 남원군 운봉면 모데미란 마을의 개울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운봉면에는 현재 모데미라는 마을이 없다. 전라도 사투리에 ‘마을의 위쪽’을 뜻하는 말이 우데미 이고 ‘마을의 아래쪽’이 아래데미인데 발견 당시 모데미라는 마을이 있었을 수 도 있겠으나, 아마도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서 모.. 더보기 야생화 .. 만주 바람꽃 만주 바람꽃.. 산골짝 나무그루터기 또는 바위틈새에서 아침햇살에 그 얼굴을 살포시 내민다.. 간신히 찾아 낸 녀석들.. 숲 속 바닥에 엎디어 난 그 녀석들과 얘길 나눈다.. "안녕?.." ... "봄 볕이 너무 갈증난다구?.." ... "실은 나두 그래.." 유난히 짧은 것 같은 봄이 녀석들은 아쉬운 모양이다.. 그래서 저 가녀린 얼굴을 힘들게 가누고 잠시잠깐 비추이는 봄 볕을 향하고 있는가... 인생은 지루하고 봄 날은 짧다던데.. 4계절 중 봄만 두 글자인 이유는.. 잠깐 지나가기 때문이라던가??... 올 봄엔 유난히 덥다.. 꽃의 말/ 황금찬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고개 숙여 찾아낸 꽃잎 몇 장이 주는 행복.. 더보기 창덕궁의 봄 창덕궁... 조선왕조 제3대 태종 5년(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 왕이 휴식을 위해 만든 별궁으로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 해서 동궐로 불리웠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궁은 경복궁이다. 그러나 실제로 가장 많은 왕들이 집정을 했던 곳은 창덕궁이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소실되면서 창덕궁이 본궁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 때문이다. 1610년 광해군때 정궁으로 쓰게된 뒤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 온 法宮이기도 하다. 때문에 실제로 왕실사람들의 생활상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이 이곳 창덕궁이다. 한일합방의 조인식이 열린 곳도 이곳이고,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이 머물렀던 곳도 이곳이다. 마지막 왕비였던 이방자여사와 덕혜공주 또한 이곳 낙선.. 더보기 야생화 .. 노루귀 그렇게도 가까이!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 아마도 나는 너무나도 멀리서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나 봅니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습니다. 나는 안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경은 나의 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까이! 야생화를 찾아 산을 누비면서 땅에 낮게 엎디어 피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하고 보고 있노라면, 그 때의 그 포만감이란!.. 바로 내 코에 얹혀져 있는 안경과 같은 그 행복처럼, 행복이 바로 코 앞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지요.. 올 봄은 그래서 행복합니다.. 노루귀의 솜털에 얹혀진 저 밝은 빛처럼 모든 사람들에게도 밝은 마음, 행복 만땅이면 좋겠습니다.. 가슴속에 많은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사는 이 있습니다.. 50중반의 나이에 귀찮을 법도 한데 이른 아침에 .. 더보기 4월은 잔인한 달.. 4월은 잔인한달 / T.S 엘리어트의 황무지(荒蕪地) 중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덮고, 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 슈타흔 버거호 너머로 소나기와 함께 갑자기 여름이 왔다. 우리는 주랑에 머물렀다가 했빛이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들며 한시간동안 애기했었다. .... .... .... .... 4월이 되어 봄비가 내리면, 땅속에 묻힌 뿌리에서 싹이 돋아난다. T.S엘리어트는 그것이 싫다고 한다. 차라리 겨울이 나았다고 한다. 겨울은 식물들에게 휴면기이다. 한마디로 쉬는 季節이다. 모든 것을 잊어 버리게 하는 망각의 포근한 눈을 덮고 단잠을 자는 .. 더보기 야생화 .. 雪中 福壽草 복수초(福壽草)... 이른봄 눈을 녹이며 피는꽃.. 눈속에 피는 연꽃 같다하여설련화(雪蓮花), 얼음사이에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이름처럼 지금까지 가장 이른 봄에 꽃소식을 전한다고 알고 있는 매화보다도 더 일찍 봄 꽃소식을 전하는 식물로 눈속에서도 꽃을 피우며, 이는 뿌리에서 스스로 열을 내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이 있다.. 산지 숲 속 습기가 많은 그늘에서 자라고, 꽃은 2월 초순부터 피며 노란색이다.. 복수초는 겨울이 다 가기도 전에 노란 꽃봉오리를 터뜨리는데 햇빛이 비치는 낮에 만 꽃잎을 펼치며 햇빛이 없을 때에는 꽃잎을 닫아버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 꽃은 여러장의 꽃잎이 포개져 피어나며 꽃잎은 연꽃을 연상케 한다. 복수초(福壽草)는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 더보기 산수유 .. 양평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수수한 듯 화려한 산수유..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났음인가.. 그래서 그 향이 더 진하디 진한 것은 아닌지.. 때아닌 春雪로 볏짚단 위엔 아직도 겨울이건만, 성급한 산수유는 봄을 재촉하며혼자 내달린다.. 눈발인지, 진눈깨비인지, 빗물인지... 어쩜 내 마음속에 내리는 눈물일지도 모를 일이다.. 갈 곳 잃은 휑하니 빈 저 자전거에 문득 눈이 꽂.. 더보기 산수유 .. 이천Ⅰ 지난 주 3월26일 목요일, 출사가려 새벽 5시에 일어나니 봄비치곤 제법 많은 비가쏟아진다.. 잠시 망설이다 知人들과 약속했던터라, (아니, 솔직한 마음은 며칠간을 출사에 술에 찌들어 있던터라 비 핑계대고 쉬고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카메라를 주섬주섬 챙겨 나간다.. 오늘 출사지는 '이천' 산수유마을과 '양평' 산수유마을이다.. 차에 동승해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비가 어느새 함박눈으로 바뀌어 차창을 때린다.. 눈을 보니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가슴은 콩딱콩딱, 마음은 벌써 산수유마을을 누빈다.. 이천 산수유마을... 산수유와 맺어진 인연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왕조 중종 시절, 조광조를 따르던 엄용순이라는 선비가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낙향했다. 그와 뜻을 같이 한 다섯 명의 선비와 함.. 더보기 산수유 .. 이천 Ⅱ 김종길 / 성탄제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늘한 옷자락에 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그 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느 새 나도 그 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옛 것이란 거의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 속에 녹아 흐르는.. 더보기 야생화 .. 꽃을 심어야 꽃밭에 여백이 생긴다는데.. 화선지에 점을 하나 찍어야 나머지가 여백으로 남듯이.. 짬짬이 시간을 내어 대자연의 화선지에 꽃도 심고 점도 찍어야 삶의 여백도 생겨날터.. 우리 마음의 한 귀퉁이에도 한송이 야생화를 심는다면... 여백이 생길까??.. 물기가 많은 곳이나 담장 구석에서 잘 자란다 하여 ‘물웃’ '물굿‘ ’묵구‘라 부르던 이름이 ’무릇‘이 되었다 한다.. 그런데 왜 하필 '중의 무릇'일까? 모를 일이다. 생김새는 난초처럼 생겼는데.... '처녀치마'... 다른 이름으로는 '성성이치마', '호마화'라고도 불리며 북한에서는 '치마풀'이라고도 하고 일본에서 '처녀치마'라 부르는것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 한다. 많은 잎이 땅바닥으로 퍼진 모양이 마치 옛날 처녀들이 즐겨입던 주름치마와 비슷..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