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것 그대로의 일상.. 박터푸르 1 네와르(Newar)족.. 그들은 고대에 일찍이 카트만두 밸리를 선점하고 카트만두 역사와 문화의 중심에서 그 흐름을 타고 살아온 종족이다.. 이들은 강한 결속력으로 카트만두 밸리에서 그들이 일궈온 문화적 유산과 함께 카트만두 시내와 근교에 모여 살고 있다.. 중세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그들만의 삶을 영위해가고 있는 그들... 날것 그대로의 일상을 들여다 보노라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뭉클하게 느껴지는 그 무언가가 있음이다.. 더보기 날것 그대로의 일상.. 박터푸르 2 네와르(Newar)족.. '네와르'라는 말은 카트만두 분지를 뜻하는 '네팔'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네와르족은 카트만두 분지에 도시문명을 세운 장본인들로 카트만두 인근의 고대왕국 '박터푸르' 엔 거주인구의 90% 이상이 이들 네와르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와 중세적 질서가 편안하게 어우러져 있고 번잡하지 않은 곳 박터푸르엔 그들, 네와르족의 여과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일상이 그렇게 숨쉬고 있었다 더보기 유난히 눈이 많았던 올 겨울.. 눈 오는 날엔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는 게 아니라 마음과 마음끼리 만난다. 그래서 눈 오는 날엔 사람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경우가 많다. 눈 오는 날엔 그래서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 이정하/눈 오는 날 가슴을 맞대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서로 온기를 나누며 살아야 하느니. 겨울이 추운 것은 서로 손 잡고 살라는 뜻이다. 손 잡아 마음까지 나누며 살라는 뜻이다. 그 겨울, 우린 서로 등을 돌렸네. 함께 가지 못하고 서로 딴 길을 걸어갔네. 그리하여 그 겨울은 내 삶에 가장 추운 날들이었네. 이정하/그 겨울 유난히 눈이 많았던 올 겨울, 삶의 무게 또한 만만치 않았던 올 겨울, 그 힘겨웠던삶의 무게를 내려 놓으시고 잠시 쉬었다 가심은 어떨런지요?... 더보기 박터푸르(Bhaktapur).. 누군가 그랬던가?... "끝으로 가라 세상의 아름다움은 끝에있다 그 곳에는 소외되고 버려진 잊혀진 아름다움이 있다 그 곳에는 오랜 세월,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낯선 아름다움이 있다"고... 박제화 되지 않은 건축물이나 유물, 여전히 중세적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곳, 박터푸르(Bhaktapur).. 박터푸르(Bhaktapur).. ‘신에 귀의한 도시’라는 의미, 주민의 90%가 ‘네와르’족, 아직까지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중세적 도시의 풍경이 살아 있고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헤링본 무늬의 돌길을 걷노라면, 꼭 중세와 같은 것은 아닐지라도 확실히 과거에 머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 박터푸르(Bhaktapur) 이 곳은 카트만두, 파탄에 이어 카트만두 벨리의 세 번째 타운으로.. 더보기 쓸쓸한 것 들.. 바닷가에 서 있는 소나무에게 말을 건다 “너는 하루 종일 바다를 볼 수 있어 좋겠다” 소나무는 말 할 줄 모르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그렇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소나무는 하루 종일 바다를 봐도 소나무이고 나는 하루 종일 바다를 봐도 바다가 아니다 바닷가에서 바다가 아닌 것들은 어디론지 쓸쓸하게 밀려난다 - 이생진 / 쓸쓸한 것 들 - (上略) 일출도 혼자고 일몰도 혼자인 절대 고도(孤島)에서 너를 보고 싶다고 거짓말을 한다 외로워서 하는 거짓말 거짓말이 아름답다 - 이생진 / '거짓말이 아름답다'中- 섬은 무인도가 속이 편하다 아무래도 사람이 살면 섬은 섬 마음대로 살 수 없다 더욱이 참을 수 없는것은 본래 무인도로 있을 때에는 고독을 숙명처럼 믿고 살았는데 사람 맛 보고 난 뒤 사람이 떠나고 다.. 더보기 山中 마을 `남체바자르(Namche Bazar)` 남체바자르(Namche Bazar), 해발 3,440m.. 삼면이 산허리에 둘러싸인 말발굽 모양의 마을로 사실상 히말라야 쿰부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 이곳은 쿰부지역의 가장 큰 세르파족 마을이며, 교역의 중심지이자, 트레킹의 거점으로서 활기를 띄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트레커들이 여기서 고도적응을 위해 하루나 이틀 머물면서 부족한 물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도 오름길에 고도적응을 위해 이곳에서 이틀을 머물며 3,880m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뷰 포인트호텔’까지 고도적응훈련을 다녀온 바가 있다.. 말과 닭들이 노니는 마을의 골목길 풍경.. 마을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한 가옥.. 가옥이라 하기엔 너무 초라해 보이긴 하나 역시 그 곳에서도 삶은 영위되고 있었다.. 수목한계선을 넘어서면 .. 더보기 Trekking..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에는 8000m를 넘는 고봉이 14개나 있고 그 중에서 8개의 봉우리가 네팔에 있다. 덕분에 네팔은 히말라야 꼭대기에 오른다는 도전 목표를 가진 전 세계의 등반가들이 모여들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그들의 등반과정에 대한 뉴스를 접하는 일반인들로서는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만이 갈 수 있는 어려운 곳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위의 사진은 'Gorak Shep(5140m)'이라는 곳을 지나는 트레커들의 모습.. 뒤의 설산은 7861m의 'Nuptse'이다.. 그러나 ‘히말라야 트레킹’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히말라야 관광 상품의 하나로 설산 봉우리를 점하는 ‘등정’이 아닌, 히말라야의 산길을 도보로 여행한다는 ‘입산’의 개념이다. 물론 하이킹과는 분명히 다른 고된 .. 더보기 초모롱마.. 에베레스트 체력의 한계치까지 자신의 몸을 혹사하면서, 자고 깨면 걷고 또 걸으며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히말라야 산록.. 작년 ‘안나푸르나’에 이어, 한 달간 난 또 ‘에베레스트’ 지역을 다녀왔다.. 네팔에서 일반적인 트렉루트가 개발된 지역은 세 곳이다.. 안나푸르나(안나푸르나 히말), 랑탕/헬람부(랑탕 히말), 에베레스트(쿰부 히말)... 사진의 우측에 뾰족히 솟은 봉우리는 세계 3大 美峰인 'Ama dablam' 이다.. 에베레스트, 그 산의 원래 이름은 ‘초모롱마(Chomorungma)' 이다. 이는 ’성스러운 어머니‘를 뜻하는 티베트 語다. 초모롱마의 남쪽 기슭을 일컬어 ‘쿰부’라고 하고, 쿰부에 사는 사람들은 티베트의 ‘감파’지방에서 이주해온 티베트계 사람이다. 에베레스트 지역은 험악한 .. 더보기 秋像-4 가을은 가만 놓아 두어도저홀로 예술을 한다..돌담에도,山寺에서도... 항구의 방파제 저 끝쪽..그 곳엔 무엇이 있을까...未知에 대한 그리움이 또 용솟음친다..곱게 물든 갈 바람 탓인가?..하여,난 또 길 떠날 채비를 한다..늘 그렇듯이눈 앞에 펼쳐진 나의 가을은 놓아둔채...떠남,타인을 보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라나를 알기 위해 떠나는 것임을...떠남,새로움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가진것에 감사함을 알기 위해 떠나는 것임을...떠남,익숙함에서의 분리가 아니라낯설음에의 적응이라는 것을...떠남,그리운 것들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그리울 것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것임을...떠남,떠남을 위한 떠남이 아니라돌아오기 위한 떠남이라는 것을... 더보기 秋像-3 그립다 그립다 그립다 그러다보니 가을입니다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중략)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에로 흘러간다"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中 - 그날, 딱히 달빛이 아니어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