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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고원(高原)에서 만난 사람들..



본래 티베트인들은 씻지 않는게 전통이다..

티베트에서는 고도가 높고 건조하며 햇볕이 강렬해

말끔하게 씻을수록 되레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심해지는데,

그들의 씻지 않는 전통은 그런 어쩔 수 없는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당수의 티베트 사람들이 모자를 쓰거나

터번을 두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사진은 4500고지를 지날무렵,

그곳에서 야크를 키우며 사는 한 여인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사진은 위 여인네의 아이들인 듯..

우리가 카메라를 들자 포즈를 취해준다..


저 멀리 설산과

여려야 할 그러나 여릴 수 없는 환경속에 살 수 밖에 없는

거친 어린아이의 모습이 겹쳐져

묘한 기분이 들었다...













흔히 중국에서는 티베트인을 구별할 때

'고원흥'이 있느냐를 먼저 살핀다..


'고원흥'이란 얼굴의 광대뼈 부분과 코가

검붉게 탄 것을 일컫는 말인데,

직사광선이 강렬한 고원의 티베트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원흥'이 생길 수 밖에 없음이다..











설산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한 노인이 앉아 있다..

노인의 등에 쏟아져 내리는 따스한 빛줄기처럼,

그 노인에게 따스한 삶이 함께 할 수 있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