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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어귀(봉무공원 호수주변) 산책길에서.. 호수 저편 노을이 오늘따라 외로워 보인다...혼자 나선 산책길이라 그런가?? 노을대신 인간의 불이 켜진다...어두움 속에 갸냘픈 몸을 지탱하고 있는 야생초...외롭진 않겠구나 혼자가 아니니까... 더보기
계명대 교정.. 한국의 아름다운대학 10위 안에 들어간다는 계명대학교 교정...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더욱조용해 보이고 정갈해 보인다.. 하버드 대학의 모습을 재현했다는 대구 계명대학의 본관 건물... 더보기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그대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가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더보기
청량산.. 작년, 재작년... 찾을 때마다 고운 빛깔로 마음을 설레게 했던 청량사......올해도 그 설레임을 갖고청량사를 다시 찾았다...그런데 청량산 곳곳을 걸으면서 느꼈던 안타까움...너무 목말라 있었다... 탁필봉에서 보살봉(자소봉)을 배경으로 마눌님 찰칵...예전같지 않게 오늘따라 걷는게 힘들어 보인다....살면서 내가 너무 힘들게 했나?? 청량사를 둘러싸고절묘하게 어우러지는주변의 기암괴석... 청량산의 주봉인 의상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량산의 또다른 모습.. 청량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길에 들러 담아본 안동댐의 풍광....안개속의 모습은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한번 다시 찾아 올것을 기약하며 돌아서 나오다.. 더보기
아스라한 저편에 엄마가...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아!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안개가 자욱한 강건너 저편을 보면서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더보기
가을여인.. 마눌님과 누님...고요한 산골의 잔잔한 저수지와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두 여인네와 잘어울린다.. 가을여인들...가을을 따고 싶다...ㅋㅋㅋ 더보기
안개낀 시골길을 지나가다... 안개가 자욱한 초가을날...시골길을 지나다 안개낀 저수지의 모습을 잠시 담아보았다.. 더보기
화왕산.. 나는 찍길 좋아하구....마눌님은 찍히길 싫어하구....그래서 같이 한번 찍으려면 쉽질 않다...아주 오랜만에 함께한 사진.. 화왕산 정상 바로 아래쪽에서 정상맞은편쪽을 바라보며 바람에 한들거리는 억새를 담아보았다...좌측의 푸르른 소나무숲과 오른쪽의 하얀 억새밭이 대조적으로 보인다..인간사도 저리 대비가 되고 있다지... 윗사진과 비슷한 위치에 서서 앵글을 우측 창녕시내쪽으로 옮겨 화왕산 억새밭과 우측방향의 수려한 산세를 담아보려 했는데 잘 안된것 같다.....아랫사진은 좀 나으려나... 명암의 교차....밝음과 어두움의 절묘한 조화.... 안과 밖...경계인들...저 끝은 어디쯤일까.... 아무리 애를 써도 마음으로 느낀 감동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가 없어 늘 답답하다...나만 그런것인가??갈수록 사진.. 더보기
빈배.. 빈배 한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히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배이니까. 그러나 배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그 배안에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으면 그는 소리치지 않았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강을 건너는 그대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려 하지 않을 것이다. 더보기
방태산(주억봉)의 가을.. 구령덕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가을...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의 마눌님.....단풍에 물들어 얼굴도 붉으스레.....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고생 많으셨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