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1614m,주봉인 향적봉을 기준으로해발 1300m대의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18Km 길이로 뻗어 있고
주능선의 양옆으로는 수많은 능선이뻗어져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는 산 높고 품 넓은 명산이다..
이 덕유산에 경이로울 정도로 상고대가 펼쳐져 있었다..
상고대는 안개나 습기가 나무에 얼어 붙어 마치 하얀 산호같이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이 상고대는 눈이 쌓인 설화와는 달리 일교차가 클 때 생겨나며
특히 안개가 낄 경우 상고대가 생길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한다.
상고대가 잘 피는 산으로는 덕유산, 소백산, 무등산 등이 있다..
그날 덕유산엔 하루종일 짙은 안개에 거센 바람, 영하의 날씨였으며
해서 상고대는 다른 어느 때 본 것보다도 무척 경이로웠다.
그 상고대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다 옮길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자연의 경이로움이란.....
나뭇가지에도....
바위에도...
이름모를 무엇인가에도....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에도...
고사목에도.....상고대는 그렇게 피어있었다....
산행후 며칠동안 난 몸져 누웠다...
산행의 고단함이었다기 보단....아름다움에 취해서 였지 싶다......깨어나기 싫은...
겨우 몸을 추스려 끄적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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