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술목은 일출은 물론 몽돌로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다..
이번 출사길은 날씨는 비록 추웠지만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오여사를 볼 수 있었고,
그때문인지 대부분의 사징기 앵글은 그 곳에 지향되어 있었다..
그 한편에 외로이 새벽바람과 파도에 부딪히며 온몸을 씻기우고 있었던 몽돌이...
그 몽돌이를 이곳 갤러리에 소개합니다...
몽돌아 !! 너무 서운해 하지 말지어다....
동트기 직전의 무술목 앞바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이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중에서/ 김수덕
새벽여명의 붉은 빛이 부서지는 파도의 끝자락에서 넘실댄다..
백사장이...흔적이.... 황금빛을 발한다..
새벽바람을 가르며 고기잡이 채비에 바쁜 어부...
고생하시는 분들 앞에 사징기 들이밀기가 민망해 망원으로 당겨보았다..
돛대에 새벽빛이 걸려있다..
혼자인 어부의 모습이 외로워 보인다..
함께하는 사람이 있어 새벽의 찬바람도 저렇듯 견뎌낼 수 있는가 보다..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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