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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감포 해오름과 안압지의 해넘이...


감사와 불평은 벽에 던지는 공과 같아서

세게 던질수록 더욱 강하게 되받게 된다..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감포의 해오름 전.... 하늘에 초승달이 떠 있다..

사진쟁이들에게 있어 감포엔 늘 해오름만 있는 것처럼 각인이...

그 관념처럼 해가 떠오르면 그 밝음속에 저 달은 곧 모습을 감추겠지...존재가 없어지는 건 아닐테지만....

그래서 그런지 초승달이 조금은 더 어두워 보인다..

나는 오늘 또 다른 새벽을 본다..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작은 선행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 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던가??...



세계의 63억 인구를 주민 100명의 마을로 축소해 보면,

6명이 마을 전체 재산의 59%를 소유하고, 이 사람들 모두가 미국인이다..

80명은 보통보다 못한 형편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고,

50명은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다..

더욱이 이 동네에선 단 한 사람만이 대학을 나왔고,

컴퓨터를 들여 놓고 그걸 다룰 줄 아는 사람은 한 사람 뿐이다..

만일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지붕이 있는 집에 살며, 편히 잘 곳이 있다면,

여러분은 이 마을 주민 75%보다는 훨씬 좋은 팔자를 타고 났다고 생각해야 한다..



파도가 새벽 여명에 부서진다..

새벽은 새벽에 눈 뜬 자만이 볼수 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이다..

김수덕/'새벽은 새벽에 눈 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나이를 먹는 것이요,

가장 어려운 일은 아름답게 늙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담는 진사님...

새벽 여명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게서 아름답게 늙어가는 모습을 본다..




내가 아직 한 포기 풀잎으로 태어나서

풀잎으로 사는 것은

아침마다 이슬을 맞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짓가랑이를 적시며 나를 짓밟고 가는

너의 발자국을 견디기 위해서다..

.

.

.

.

정호승/'까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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