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은 무덤가에서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왜 무덤가에서 자주 보이는가..슬픈 전설외에 (전설은 길어서 생략),
할미꽃은 석회질을 좋아한답니다..
묘를 쓸 때 석회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래서 할미꽃은 무덤가에서 자주 보인다 하네요....
가까운 곳 팔공산 자락에 다녀오면서 할미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희망의 봄은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음이다..
멀리 있는 걸 그리워할 순 없어..
정말 견딜 수 없이 그리운 건 가까이 있는거야..
저렇게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것..
네가 날고 싶다면 바람이 되어 주마..
칼과 꽃이 만나 다투면 누가 이길까..
칼이 꽃을 베어내면 핏물의 상처는 아물어 다시 꽃이 피고
성난 칼이 다시 베어내면 그 자리 다시 사랑의 꽃은 핀다...
꽃을 베다가 베다가 칼은 마침내 녹이 슬고 꽃의 대는 더욱 굵어져 간다..
칼도 품고 꽃도 품고 사는 가슴아,
이기는 삶을 살려거든 부디 칼보다는 더 자주 꽃을 내어놓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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