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浙江省)의 성도(省都)인 항주(杭州)에 위치한 西湖..
항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중국 7대 고도의 하나로서,
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한 곳으로,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는 항주에 들렸다가
도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항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녹차(綠茶)의 최고급품으로 알려진 용정차(龍井茶)의 산지이기도 하다..
그 항주에 위치한 西湖의 아름다운 모습은 지금껏 잊혀지지가 않는다..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삶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이정하/'사랑의 이율배반'
서호에는 많은 배들이 있다..
물론 배마다 선장님들도...
그 많은 선장님들은 바로 항주의 공무원들이라는게 참 신기하였다..
물론 사회주의 체제라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도 이상할 것은 없었지만...
그래서 서호에서는 오후 5시이후엔 배를 탈 수가 없단다...
그 나리님들의 퇴근시간이라서...
정말 신기하게도 서호에 떠다니던 그 많은 배들이 그 시간이 되니 모두 선착장에 정박을...
그리고 신기한 것 또 한가지는
손님이 있던 없던 배는 계속 서호를 떠 다닌단다..
배가 떠 다니는 그 모습이 바로 항주의 풍광이라는 생각에서,
여행객들에게 그 풍광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생각하기도 힘든,
어찌보면 사회주의 체제에서의 여유로운 생각 같기도 하다..
자식이 있는 사람은 자식 때문에 근심하고
재물을 가진 사람은 재물 때문에 근심하며
애인이 있는 사람은 애인 때문에 근심합니다..
집착하는 것은 끝내 근심으로 다가옵니다..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근심할 것도 없습니다..
비워야 하겠습니다...저 의자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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