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老姑壇),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로
백두대간에 속한다..
지리 10경중 제 1경으로 꼽을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노고단에서 보는 여명과 그 여명을 받은 운해의 모습...
집에서 밤 12시에 출발하여, 성삼재 도착 새벽 3시..
1시간여를 걸어 노고단 산장 도착,
다시 20분을 올라 도착한 노고단 정상..
여명과 운해의 모습이 가히 장관이었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를 일컫는 말이라 한다..
그 노고단에서 바라 본 동트기 직전의 천왕봉 모습..
저 멀리 보이는 산 능선의 우측 불뚝 솟은 곳이 천왕봉이다..
서서히 붉은 태양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산길은 오가는 이 없으면
숲이 우거져 없어진다
산속에 묻힌 산돌은
강돌보다 외롭다
그래서 산이 좋고
산길이 좋고
산돌이 좋다
박기식/'산돌'
노고단의 경관은 지리산이 그렇듯이
기봉난산(奇峰亂山)의 경치보다
울창한 임상(林相)과 웅대한 산용(山容)의 경치가 훌륭하고,
정상부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산정부에 가까운 1,100∼1,200m 높이에는
원추리꽃으로 덮인 광활한 고원이 펼쳐져서
부근이 좋은 피서지를 이루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전까지 서양사람들의 별장지가 되었던 곳..
앞에 보이는 주황색 꽃이 원추리 꽃이다..
원추리 꽃에 날아든 벌.... 등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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