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몽돌해수욕장은 거제를 대표하는 해수욕장..
멀리서 보면 검은 주단 같은 1.2km 정도의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다..
수많은 몽돌 중 어느 한 돌멩이도 모난 게 없다..
파도의 모진 뭇매에 닳고 닳은 돌멩이들..
그래 그런지 몽돌의 파도 소리는
여느 백사장의 소리와 달리 깊고 찰지다..
그 몽돌 위로 여명의 붉은 빛이 부숴져 내린다...
그 학동에 먼동이 터 온다...
붉디 붉은...
이 땅의 어느 곳
누구에게도 마음 붙일 수 없어
바다로 온 거야
너무 많은 것 보고 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
예까지 온 거야
너무 많은 말들을
하고 싶지 않아
혼자서 온 거야
.
.
.
.
이해인/'바다새'중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습이 신비롭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찾은 소매물도와 등대섬.. (14) | 2007.09.01 |
---|---|
대.소병대도 소경.. (32) | 2007.08.30 |
영광 법성포의 이모저모 (연작) (14) | 2007.08.24 |
영광 법성포의 이모저모.. (12) | 2007.08.24 |
노고단(老姑壇)일출과 운해.. (34) | 200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