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대 소경 1 하조대 전망대 아래 찻집...고즈넉한 것이 지난 날 우리세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았다...장작불을 본 것이 언제 쯤인지...통나무 의자는 또 어떻고....한 템포 느린 것의 의미를 느껴본다... 누나야 강변 사~알자...참 고운 우리 누나입니다...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몸부림 쳤던 부끄런 날들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허망한 세월인 것을어차피 저 언덕만 넘으면 헤어 질 것을우리는 다 길 떠나는 나그네미워하고 싸워봐야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이제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 감사해야지이제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 사랑해야지우리는 다 길 떠나는 나그네... 양양에서 원통으로 넘어가는 한계령...아름다운 한계령엔 군데 군데 지난 여름 폭우로 찢기운.. 더보기 하조대 소경 2 한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히면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왜냐하면 그 배는 빈배이니까...그러나 배안에 사람이 있으면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 칠 것이다.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 칠 것이고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 할 것이다.이 모든 일은 그 배안에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으면그는 소리치지 않았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세상의 강을 건너는 그대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조대에서 해질 무렵 부터 해진 후 까지 바다의 모양을 관찰 해 보았다...카메라의 시각에서....그 바다에는다양한 모습들이 있었다... 더보기 아랜 비...위엔 눈.... 정해년 정월 초하루를 설악 대명콘도에서 일박후 이튿날 설악산을 찾았다..한겨울 답지않게 설악동엔 겨울비가 질척 질척.......등반을 포기하고(포기란 말은 원래 김장할 때나 쓰는 말인데....쩝..) 케이블카를 이용, 권금성에 오르기로 하였다..케이블카가 정상에 거의 다다렀을 무렵, 위엔 눈발이 엄청 날리고 있었고 우린 어린애 마냥 함성을..(혹시 강아지 띠아닌겨??)케이블카에서 내려 정상까지 오르는 길목,삭막한 겨울산에 새하얀 눈이 살포시 내리니 별천지가 따로 없었다...그 황홀경을 사진에 다 담아 낼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내공 증진의 필요성을 또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었다.... 함께한 아는 형님내외와 누님, 글구 우리 마눌님...모습들이 아주 정겨워 보인다..사진속에 항상 사진사는 없었다... 더보기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