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 일출... 동해 추암은 우리나라 애국가가 나올 때 나오는 일출장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랜만에 그곳을 찾았다.. 새벽 1시에 출발하여 추암 도착 5시반경.. 역시 출사지로써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새벽부터 부산하다.. 여러 진사님들,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붐비는 틈바구니에 겨우 삼각대를 세웠다.. 헤이즈로 인해 오메가는 보질 못했지만 아름다운 일출은 담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국가 4절이 문득 생각났다...33년 군생활 내내 가슴에 담았던..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일출 훨씬전부터, 올라가기 힘든 위험한 바위 꼭대기에 진사님이 계셨다.. 해오름이 계절에 따라, 월단위 일단위로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아마도 촛대바위에 해오름이 걸치는 걸 담으.. 더보기 덕유의 품속에서 일박을... 20일전 덕유에 올랐을 땐 하루종일 눈발에, 안개에, 혹한에, 바람이 몹시도 불었었다..이번엔 푸른하늘을 이고 있는 푸른 덕유를 보려, 일몰을 보려, 일출을 보려 대피소에서 긴긴밤을 덕유와 함께 했다..향적봉의 대피소산장은 만원이었고,한겨울의 높은산 답지 않게 덕유의 밤과 낮은몹시 더웠다..도착한 날은 역시 짙은 안개로 일몰담기를 포기하고.....대신 구름사이 빛내림으로 아쉬움을 달래며...다음날... 새벽길을 서둘러 나서 적절한 일출포인트를 찾아헤매다눈도 상고대도 없는 덕유의 모습을 많은 아쉬움 속에 담아보았다위 사진은 일출촬영에 아쉬움을 달래며 저 멀리 능선의운무를 담아본것..우리나라는 암튼 금수강산이여... 대피소에서 바라본 향적봉 정상..봄날씨 같은 따뜻함에 상고대와 설화, 소담한 눈은 볼 수 없.. 더보기 33년의 세월.. 33년이라는 시간...뒤돌아 보니 잠깐의 세월인 듯 한데...육사에 입교한지 꼭 33년이 되던 지난 1월 31일, 난영예로운 전역을 하였다..군의 중요한 위치와 직책에서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와 은혜를 베풀어 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잦은 이사와 전학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없이 학업에 열중하면서, 군 생활조차도 아버지 신세를 지지않겠다는 생각으로 그 힘들다는 해병대를 지원해 간 큰놈,군 생활간 다쳐서 다리에 철심을 박고 누워 있으면서도 아버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미안함에 말도 못 꺼내던 작은놈...그렇게 다정스럽지 못한 군인인 아버지를 잘 따라주고 성년이 된 믿음직한 나의 아들들이 고맙고,한편으론 미안스럽기 그지 없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전역장을 받아든 순.. 더보기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