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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

봄을 기다리는 우포




구정전에 다시 찾아본 우포...

비가온 다음날을 일부러 택했다..

일전에 몇번을 흐린 우포만 보았기 때문에 밝은 모습을 보고싶어서 였다..

아름다운 물안개와사공의 모습은 보질 못했지만,

모처럼만에 환한 우포를볼 수 있어 좋았다..

빈 쪽배가 사공을, 봄을 기다리는듯 보인다..











황금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우포의 모습이 봄을 예견하는 듯..


































여명의 황금빛을 받은 백조가 한가로워 보인다..

간간히 보이던 얼음도 이젠 자취를 감춘 듯..










"하늘을 깨물었더니 비가 오더라

비를 깨물었더니 내가 젖더라"



정현종 / '하늘을 깨물었더니' 중











하난 외로워서...






















시원스레 푸른하늘을 나는 고니무리..

여유로워 좋다..













여러종류의 철새들이 모여 아침조회를 하는 듯 하다..

봄 맞이 대청소라도 계획하는 것일까??

아직까지 나무들은 봄채비가 덜 된 듯.. 조금은 시려 보인다..





















지난 날

몇개의 발자국을 찍으셨나요?

기쁨의 발자국

슬픔의 발자국

아프고 아팠던 발자국...

어떻게든 자국은 남게 마련이예요..

다시 시간의 눈이 쌓일거예요

그럼 발자국도 지워지겠죠...

기쁨의 발자국이 지워진다고

너무 아쉬워 말아요

아프고 힘들었던 발자국,

고통스러웠던 발자국도

같이 지워질테니까요

이제 하늘 한번 보고, 씨익 웃음하나 던져놓고

다음번 걸음을 옮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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