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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나마스떼(Namaste)..






여행이란,


새로움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가진것에 감사함을 알기 위해 떠나는 것임을...





히말라야 여행은


움켜쥐려 하는현재의 삶이


얼마나 부질없고 부끄러운 일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나마스테...’



타인과 소통을 위한 최초의 악수 같은 말이면서,

기약조차 없이 헤어질 때

아스라이 흔들어주는 결별의 손짓 같은 말..

이곳에서 필요한 말은 그것뿐..



‘안녕하세요’만이 아니라 ‘안녕히 가세요’ ‘건강하세요’,

심지어 ‘행복하십시오’라는...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의 시작이자

소통의 끝이 모두 여기 ‘나마스테’에 담겨 있다.



‘나마스테’는 사람과 사람을 서열로 보지 않고

같은 높이로 눈을 맞추고서야 서로 통하는, 그런 눈으로 본다.



'나마스떼'

‘내 영혼과 당신의 영혼이 같습니다’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천진한 눈빛과 천진한 웃음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것도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선물 중 하나입니다..

 
 
 
 
 
 
 




동생을 돌보느라 힘들고 또

뛰어놀 시간은 비록 없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대부분 척박함 속에서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내 눈에 비친 그들은 너무나 평화로와 보였다..
 
 
 
 
 
 
 
 
 




욕심이 없는 무소유의 여정..



돈이 없어도 결코 불행하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히말라야에 잠시나마 머무른 까닭일까,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과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 눈치볼 것도 없고,

타인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이곳에서

이들처럼 잠시나마 마음을 비우고 살았던 것 같다..

 
 
 
 
 
 
 
 
 




로봇이 아니어도,

컴퓨터 게임이 아니라도,

그저 돌멩이 몇개와 나무조각 하나면 족한 것을..












히말라야 대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네팔인들은

비록 가진 것 없어도 체면을 차리지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그리고 굳이 경쟁하지 않으며 욕심 없이 살아가고 있다..



'찌아'(염소젖에 홍차를 섞은 네팔 전통차) 한잔에

빵 한조각..

 
 
 
 
 
 
 
 




자연(自然)...스럽다는 것...

참으로 자연(自然)스러웠습니다..
 
 
 
 
 
 
 
 
 


 
 
 
 
 
 
 
 
 



히말라야엔

뇌리에 잠재해 있던

태고의 자연인 생활을 다시 경험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복잡한 세상사도 떨쳐버릴 수 있었다..



히말라야에는 순백의 설산들이 있고,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간 우리의 어린 시절 풍경이 있었다..



문명의 때가 덜 묻은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가난해도 인정이 넘치는 그런 곳을 난 또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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