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그 아름다움도
이제 오염되려는가...
‘라수와가디’는 네팔과 티베트의 국경지역이다..
중국이 이 곳 ‘라수와가디’에서 네팔의 ‘샤부르베시’까지
하이웨이를 무상으로 뚫고 있다 한다(12km 쯤 이격)..
국경지대에는 이미 중국쪽에 Immigration Office가
4층 높이로 증축되고 있으며
하이웨이가 완성이 되면 아마 이길을 통해서
많은 중국물자들이 네팔로 쏟아져 들어갈 것 같단다.
그러면 티베트를 왕래하면서 교역을하는
네팔의 ‘따망’족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중국의 네팔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착잡하다.
수 년 전인가 티베트의 차마고도에서
손 때 묻지 않은 원시자연을 마구 파헤치는
중국의 도로개설공사 현장 곳곳을 목격하며
착잡한 마음에 우려를 금치 못했건만....
중국 ‘청해성’에서 티베트 ‘라싸’까지 연결된
이른바 티베트를 영구 식민지화 하려는
중국의 식민지 철도로 불린 바 있던 청장철도..
그런데 이 철도를 히말라야 근처인 티베트의 ‘시가체’까지
연장하겠다 공언하더니 급기야는
물경 1.9 빌리언 달러가 드는 청장철도의 카트만두 연장을
최종 승인하고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다.
언젠가 기차 타고 카트만두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G2 국가로 급 부상중인 중국의 네팔 공정이
우리를 향한 동북공정과 오버랩되어 어째 씁쓸하기만 하다..
사진은 바로 그 공사현장을 지나며
착잡한 마음에...
- 내용 일부는 까페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과 '야크존'에서 옮겨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