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익숙한 낯설음..
yetti
2011. 3. 7. 00:05
높은 설산,
낯선 행성에 온 듯한 흑갈색 돌 무더기,
쏟아질 듯 하늘에 박혀 있는 무수한 별들,
생명체가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은 그 곳엔
익숙한 낯설음이 있었다..
히말라야가 많은 이들에게
그렇게 매력적인 이유는
생명을 거부하는 그 땅에 서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 존재가,
나의 살아 있음이,
충분히 고맙고
빛 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익숙한 낯설음이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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