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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야생화

주변의 봄 소경..




봄....

무수히 많은 소리와 생명이 꿈틀거리는....그 봄은 내 주변 가까이에 있었다..

삶의 울타리 밖으로 밀어 놓았던 살가운 풍경들, 그 풋풋한 내음들을 주변에서 본다...













무엇을 기다리는가?

기다림도 외로움도 삶이다....














때론 외로움이 삶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봄날, 기다림과 외로움이 있기에

삶이 드라마틱함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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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그대에게 가고 싶다' 중
















행복은 힘이 약하고 불행은 힘이 세다..

불행이 행복을 만나기만 하면 손을 비틀고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이를 피해 모조리 하늘로 피신했다..

이에 제우스신은 너희들이 행패를 당하지 않은 것은 좋으나

너희를 목마르게 대망하는 사람들이 가엾으니

아무도 모르게 하나씩 은밀히 내려가거라 했다..

그래서 세상은 불행 뿐이요, 행복은 보이지 않는다 했으니

이것이 이솝의 행복방정식이다..


<펌글>



생동하는 봄, 모든 이들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길...















'산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돈을 주고 무엇을 '구입한다'라는 뜻이 있고,

인생을 '살아간다'는 뜻도 있다..

완전히 다른 쓰임이지만 그러나 둘은 똑같다..


값진 물건은 많은 돈을 주어야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의 성공도 많은 노력과 수고를 지불해야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눈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햇빛양이 적어지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평소보다 많이 분배되어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일조량이 적은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 계절성 우울증이 많은 것도 이때문 이라는데,

이 들에게 강한 빛을 눈에 집중적으로 투사하면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도 있다..

생동하는 봄의 햇살을 마음속 가득히...















내가 앉아 있는 방 창밖엔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목련이 피어 있고, 벗꽃도 피어 있다..

그야말로 내 작은 정원인 셈이다..

문득 새소리가 들려 사징기를 들이대 본다..

유리창이 빗물에 얼룩이 져, 그리 깨끗한 사진은 못되지만

앉아서 자연을 담아보는 즐거움과 작은 행복에 빠져 본 날이다..
















목련에는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다고 한다..

너무 고고하고 당당해서...



작은 새가 그 목련을 쪼아댄다..

나만큼이나 목련을 좋아는 것 같다..


















목련을 입에 물고 나를 쳐다 보는 듯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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