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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자욱했던 오대산 노인봉과 소금강..

노인봉 1338m..

오대산국립공원권에 속하는 산으로 산자락에 소금강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소금강은 1970년 우리나라 명승1호로 지정되었다.

연곡 소금강, 오대산 소금강, 청학동 소금강이라고도 부른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일컫는 '소금강'이란 이름은

율곡 이이가 청학동을 탐방하고 쓴 《청학산기》에서 유래되었으며

무릉계곡 바위에 아직 '소금강'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

이 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으로 이어진다.

산의 정상에는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란 산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산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를 흘러내리며 이룬 소금강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

30여 개가 넘는 경관지를 빚어내 볼 만하다.

내가 이 곳을 찾았던 날은 짙은 안개에 안개비가 오락가락하는,

나름 운치가 있는 날이었다..

비록 사진은 몇장 못담아 왔지만..

지금 사진은 구룡폭포의 아랫단 쪽이다..








안개비 숲에서 길을 잃었다..

그리움에 말라버린 내 입술..

울음을 참으려 꾹 누른다..

안개비의 숲에서 길을 잃었다..

손을 내저어보지만 그저 축축할 뿐이다..

다행이다..

그리움에 말라버린 내 입술을 애써 적실 필요 없으니...

울음을 참으려 일그러진 내 입가를 들키지 않을 테니....


낙영폭포..



낙영폭포..


만물상...

생김새가 꼭 사람의 형상이다..



구룡폭포..

한 사람이 저 위에 서 있다...

부러울게 없어 보인다..


구룡폭포..

한가족이 오붓하게 앉아 도란도란 얘기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무슨 얘기들을 하고있을까?


가까이 당겨본 구룡폭포..

하얀 포말이 지금까지의 피로를 한번에 해소시켜 주는 기분이다..

폐부 깊숙히 신선한 정기를 찔러넣어 본다..




풀숲에 다소곳이 숨어 있는 야생화..

빗줄기에 생기가 돋아보인다..

산행길이라 표준렌즈 한개만 덜렁 들고 왔더니 조금은 아쉽다..

마크로렌즈로 더 예쁘게 담아주었더라면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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