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君子有三樂)
천하의 왕노릇하는 것도 여기에 끼지 못한다
(而王天下不與存焉)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를 통일하여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다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두 번씩 반복하여 언급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아주는 천하의 지도자가 되는 것도
내 인생의 세 가지 행복에 들지 못한다는 맹자의 말..
다시금 곰씹어 본다..
난,
얼마나 행복한가..
부모형제 무고하시고
살아온 삶에 부끄럽지 않으며
인생 2막에 이젠 후학들까지 가르치고 있으니...
밖은 온통 난리다..
얼마나 더 높은 자리,
얼마나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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