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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인생은..


인생은 지루하고

봄 날은 짧다..



비 올 때 처마밑에 섰는 나그네

이 비가 그치면 오죽 가리야

주인이야 처마 내어 들창비를 막지만

잠시 기댄 나그네를 못 마땅해 할손가

당신도 나그네 돼 어느 길 가다가

風雨大作하는 날

비바람 피치 않을손가

나그네 따로 있는가

주인 따로 있는가

정공채/‘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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