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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山中 마을 `남체바자르(Namche Bazar)`



남체바자르(Namche Bazar), 해발 3,440m..



삼면이 산허리에 둘러싸인 말발굽 모양의 마을로

사실상 히말라야 쿰부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










이곳은 쿰부지역의 가장 큰 세르파족 마을이며,

교역의 중심지이자,

트레킹의 거점으로서 활기를 띄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트레커들이 여기서 고도적응을 위해

하루나 이틀 머물면서 부족한 물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도 오름길에 고도적응을 위해

이곳에서 이틀을 머물며

3,880m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뷰 포인트호텔’까지

고도적응훈련을 다녀온 바가 있다..











말과 닭들이 노니는 마을의 골목길 풍경..










마을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한 가옥..

가옥이라 하기엔 너무 초라해 보이긴 하나

역시 그 곳에서도 삶은 영위되고 있었다..








수목한계선을 넘어서면 땔감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말이나 야크의 배설물을 말려 땔감 대용으로 쓴다..



윗 사진처럼 마을 곳곳에서

배설물을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가 묵었던 롯지의 창가에 비추인 설산의 모습..



척박한 山中의 건물들이지만

예쁘게 잘 칠해진 창문과

그 안에 놓여진 갖가지 꽃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에베레스트 뷰 포인트호텔’...



이 호텔이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3,880m)이자

에베레스트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에 세운

디럭스 호텔이라는 것이다.



한 일본인의 열정으로 지은 곳이라 하는데,

호텔에서 보는 히말라야 풍광은

과연 에베레스트와 아마다블람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좋은 위치이며,

차 한 잔하고 쉬어갈 만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들도 그 곳에 들려,

차 한잔의 달콤함에 빠지기도 하였다..



사진은 그 호텔의 유리창에 비추인

세계3대 美峰의 하나인 '아마다 블람'의 모습..












'남체'에서는 매주 토요장이 열리는데

쿰부의 세르파들이 음식과 일용품을 구하러 몰려든다.



파는 사람도

북쪽은 티베트에서, 남쪽은 카트만두와 인도에서

물건을 등에 짊어지고 여러날 걸려 찾아온다.



취급하는 물건도 다양한데,

의류, 잡화, 쌀과 야채는 물론 바나나와 콜라까지 있다.



여행자가 롯지에서 먹거나 사는 물건들도

모두 세르파가 이곳에서 사들인 것이다.



우리도 이곳에서

양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궜고,

닭을 사 닭도리탕을 맛나게 해 먹었다..

그 때의 그 맛을 어디에 견줄 수 있으리!...












트레킹이라고 하는 다소 고된 여행 중의 최고 사치는

이곳 남체에서 와인을 곁들여

야크 스테이크를 먹는 일이라 하는데,

우리도 그 사치를 누리며 행복감에 빠졌었다..



위의 사진은 토요장에서 팔리는 야크고기..

아래 사진들은 장날 그곳 사람들의 모습이다..










































































남체로 오르는 길목에서

귤을 팔려고 내놓고 있는 한 젊은이의 모습..

그 청년의 뒷편은 천길 낭떠러지 계곡물이 흐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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