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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박터푸르(Bhaktapur)..

























누군가 그랬던가?...


"끝으로 가라

세상의 아름다움은 끝에있다

그 곳에는 소외되고 버려진

잊혀진 아름다움이 있다

그 곳에는 오랜 세월,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낯선 아름다움이 있다"고...









박제화 되지 않은 건축물이나 유물,

여전히 중세적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곳,

박터푸르(Bhaktapur)..







박터푸르(Bhaktapur)..

‘신에 귀의한 도시’라는 의미,

주민의 90%가 ‘네와르’족,

아직까지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중세적 도시의 풍경이 살아 있고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헤링본 무늬의 돌길을 걷노라면,

꼭 중세와 같은 것은 아닐지라도

확실히 과거에 머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








박터푸르(Bhaktapur) 이 곳은

카트만두, 파탄에 이어 카트만두 벨리의 세 번째 타운으로서

파탄과 마찬가지로 2세기 전까지 독립왕국이었다.

지금이야 카트만두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져

가장 멀리 있는 위성타운에 불과하지만

중세에는 카트만두 벨리 전체를 지배한

가장 영향력 있는 왕국이었다.







박터푸르가 카트만두에 비해 더 매력적인 것은

도시의 경관이 현대와 중세적 질서가 편안하게

어우러져 있고 번잡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2~3층으로 된 다가구 형태의

전통적인 네와리 가옥은

나무와 흙벽돌로만 지어져서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배어나고,

마당이나 지붕에는

곡식과 고추 등을 널어 말리고 있는 풍경이

흙색도시와 조화를 이루어

그저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다..







쿠마 트와 (그릇 만드는 구역)에서는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질그릇을 만들고 있다.




























네와리 전통 가옥이 촘촘하게 들어선 주민 거주지는

길이 모두 붉은 벽돌로 포장이 되어 있고

차가 다니지 않으니

찬찬히 걸어서 돌아보기가 아주 편안하다.



사진은

학교 모습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낯선 이방인을 향해 반가운 손 짓을 한다..






낯선 아름다움이 있는 곳,

박터푸르(Bhaktapur)..



3일간 그 곳에 머물면서

난,

깊고 커다란 문화의 충격에 빠졌었다..



더 많은 시간을 머물고 싶었던 곳,

박터푸르(Bhakta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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