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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움집아기..



움집에


아이가 앉아 있다.


어둠을 뒤집어 쓴채...


밥그릇에 담긴 허접한 음식이


그 아이의


장난감이다..




컴컴한 움집 저 구석..


어린 고양이...




갈라진 판자 사이로


희미하게


빛이 들어온다..








최소한의 생존조건만 주어지는 히말라야에서는


살아간다는 것이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일일게다..


그런데,


그들은해맑게 웃는다..


체념일까? 아니면....




결핍이란게
그들에겐


늘 붙어다니는


그림자 같은것일테다..


있는 듯,


없는 듯,


그냥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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