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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행복론..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君子有三樂)


천하의 왕노릇하는 것도 여기에 끼지 못한다

(而王天下不與存焉)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를 통일하여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다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두 번씩 반복하여 언급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아주는 천하의 지도자가 되는 것도

내 인생의 세 가지 행복에 들지 못한다는 맹자의 말..

다시금 곰씹어 본다..



난,

얼마나 행복한가..

부모형제 무고하시고

살아온 삶에 부끄럽지 않으며

인생 2막에 이젠 후학들까지 가르치고 있으니...



밖은 온통 난리다..

얼마나 더 높은 자리,

얼마나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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