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불교국가들을 다녀 오면서
공통점을 하나 본다..
커다란 사찰에 모셔진 많은 불상들의 머리가
잘려져 있다는 것..
그 역사속에는
종족 또는 국가들간의 전쟁후
패배한 나라의 정신적 모태가 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한 보복이 자리 잡고 있음이다..
잘려진 부처의 머리가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오랜세월나무와 함께 한 모습이란다..
산을 오를 때 힘든 것은
높은 산 그 자체가 아니라
신발안에 작은 돌멩이 하나라 했다..
우리에게
지금
신발안에 작은 돌멩이는 없는가??..
작금의 우리 현실은
신발안의 작은 돌멩이로 인해
큰 것을 그르칠 것 같은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일..
어느 한 정당을 지지한다는
서울 한 복판에 걸린 북한의 인공기를 보면서
신발속의 작은 돌멩이가 떠오름은,
그리고
국가의 미래는 실종된채
이전투구하고 있는 모습이
저 사진속의 잘려진 부처의 머리와 오버랩 됨은 왜일까?...
나의 근심이
기우이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