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과 토함산을 오르는 산길...
울긋불긋 가을을 느끼게 해 주었던 단풍들이 가을 비바람에 힘없이 스러진다...우수수...
왠지 지나간 나의 여름을 생각케 한다...
제쳐진 우산....
비바람에 아랑곳 않는 진사님의 진지한 모습...
자연의 경이로움이란...........모든 걸 잊게 만드나 보다... 모든 걸 던져버리게 하는가 보다....
어른들의 만들어진 모습을 닮아가는 동심...
" .......
그래도
그래도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아직도 널 사랑하기 때문이요
내가 널 잊어버릴 수 있는 계절을
아직 만나지 못한 까닭이요
그리고
뒤돌아 설 수 있는 뒷모습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까닭이다
.............................."
가을의 편린들....
무수히 왔다 가는 것들이다...
내년에 또 오겠지...
그러나 지금과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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