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夏..夏..夏..


집 나갔다

슬며시 찾아오는

중뿔난 서방 꼴로

생각만 해도

보기만 해도 덥다

때론 잠깐이야

푸른 잎새 마냥

상큼함이 있겠지만

찬 비 내릴 때까지

참을 길이 없다

처음이면

손님인 척 해야 하는데

혼자 노련한 척

그 뻔뻔하고 끈적거림이

밉살맞은 서방!, 맞다!

나의 친구이자 시인인 '박산'님의 '초하初夏' 중

올 여름엔 너무 덥다..

저 햇살이 미울정도로....

미워서..너무 미워서..

그래서 夏 夏 웃는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미의 울음..  (8) 2008.08.17
休...  (8) 2008.08.09
친구..  (24) 2008.07.01
휴일 동네 풍경..  (26) 2008.05.07
강바람 가르며..  (10) 200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