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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의 가을 5 백양사 초입의 연못..쌍계루만 못하지만 가을을 담아낸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지금 내 뒤엔 단체 관광을 온듯한 연세지긋한 분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연못에 비친 산자락에 노닐고 있는 금붕어가 한가로워 보인다... 백양사 쌍계루의 푸른가을과 붉은가을이 맞닿는 곳...진사 한분이 아주 진지한 모습으로 가을을 열심히 담고 있다.. 세월을 이겨내지 못한 고목이 넘어진 곳에 작은 생명이...고목의 짙은 잿빛과 이제 갓 잎을 낸 단풍의 푸르름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 낸다.. 더보기
옥정호 전라북도 임실군에 위치한 옥정호... 아침 일출과 더불어 물안개를 소재로하여 촬영하는 곳으로 유명한곳이다.. 옥정호의 섬 '외안날'마을은 몇가구가 농사를 짓고 살아가고 있는 산속 호수한가운데 있는 섬.. 먼길을 찾아 밤에 도착, 다음날 새벽에 옥정호가 잘 내려다보이는 국사봉을 올랐으나 구름이 많이 낀 탓으로 해를 볼수 없어 아쉽게도 쨍한 사진은 담을 수가 없었다.. 많은 진사님들이 함께 했으나 모두가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주변경관을 담은 것들..여명의 옥정호 주변.. 산처럼 물처럼 / 오광수 산은 산이어서 좋다 이곳 저곳 기웃거려 옮겨 다니지 않고 세상의 지킴이 되고 살아가는 기본이 되어 보듬고 다독이며 함께 더불어 사는 가운데 철 따라 가꾸는 어울림이 있어 더 .. 더보기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내가 사는 동네는 참 좋은 곳이다..문밖에만 나서면 바로 자연인 곳...내가 서식하고 있는 동네다..새벽 산책길에, 퇴근후 산책길에 가을을 담아보았다....노란 가을, 붉은 가을.. 더보기
주왕산 주왕산의 기암..참 기이하게도 생겼다.. 주왕산의 대전사 입구에서 대전사 표지석과 기암을 바라보며..시리도록 하늘이 푸르다... 손대면 푸른물감이 뚝뚝 떨어질 듯..... 주왕산 정상을 오르다 뒤돌아 서 잠깐숨을 고르며 바라본 기암의 옆모습..제법 단풍이 든듯한데, 다음주가 절정일듯....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오솔길......그대에게 가고 싶다.. 더보기
널 위해서라면... 강원도 방태산 팬션...그날 영호와 미서닌..안개와 바람과 친구가 되었다.. 새벽에..... 안개와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미서니 미안타.. 이젠 우리도 저 노을빛처럼 아름답게.... 더보기
동네어귀(봉무공원 호수주변) 산책길에서.. 호수 저편 노을이 오늘따라 외로워 보인다...혼자 나선 산책길이라 그런가?? 노을대신 인간의 불이 켜진다...어두움 속에 갸냘픈 몸을 지탱하고 있는 야생초...외롭진 않겠구나 혼자가 아니니까... 더보기
계명대 교정.. 한국의 아름다운대학 10위 안에 들어간다는 계명대학교 교정...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더욱조용해 보이고 정갈해 보인다.. 하버드 대학의 모습을 재현했다는 대구 계명대학의 본관 건물... 더보기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그대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가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더보기
청량산.. 작년, 재작년... 찾을 때마다 고운 빛깔로 마음을 설레게 했던 청량사......올해도 그 설레임을 갖고청량사를 다시 찾았다...그런데 청량산 곳곳을 걸으면서 느꼈던 안타까움...너무 목말라 있었다... 탁필봉에서 보살봉(자소봉)을 배경으로 마눌님 찰칵...예전같지 않게 오늘따라 걷는게 힘들어 보인다....살면서 내가 너무 힘들게 했나?? 청량사를 둘러싸고절묘하게 어우러지는주변의 기암괴석... 청량산의 주봉인 의상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량산의 또다른 모습.. 청량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길에 들러 담아본 안동댐의 풍광....안개속의 모습은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한번 다시 찾아 올것을 기약하며 돌아서 나오다.. 더보기
아스라한 저편에 엄마가...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아!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안개가 자욱한 강건너 저편을 보면서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