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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그대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가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더보기
청량산.. 작년, 재작년... 찾을 때마다 고운 빛깔로 마음을 설레게 했던 청량사......올해도 그 설레임을 갖고청량사를 다시 찾았다...그런데 청량산 곳곳을 걸으면서 느꼈던 안타까움...너무 목말라 있었다... 탁필봉에서 보살봉(자소봉)을 배경으로 마눌님 찰칵...예전같지 않게 오늘따라 걷는게 힘들어 보인다....살면서 내가 너무 힘들게 했나?? 청량사를 둘러싸고절묘하게 어우러지는주변의 기암괴석... 청량산의 주봉인 의상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량산의 또다른 모습.. 청량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길에 들러 담아본 안동댐의 풍광....안개속의 모습은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한번 다시 찾아 올것을 기약하며 돌아서 나오다.. 더보기
아스라한 저편에 엄마가...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아!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안개가 자욱한 강건너 저편을 보면서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