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 야생화

매화향에 취해..




그날 밤,

엄마 매화나무가

어린 매화나무에게 말했다.

"아가야, 이제 너도 알 거다.

우리가 왜 겨울바람을 참고 견뎌야 했는지를.

우리 매화나무들은 살을 에는 겨울바람을

이겨내어야만 향기로운 꽃을 피울 수 있단다.

네가 만일 겨울을 견디지 못했다면

넌 향기 없는 꽃이 되고 말았을 거야.

꽃에 향기가 없다는 것은

곧 죽음과 마찬가지야."


- 정호승의《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 중에서-

















































































'꽃,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어야, 사랑이 뭐니?`  (10) 2009.03.20
梅花 .. 일생을 지킨 약혼녀의 넋  (10) 2009.03.19
꽃길..  (6) 2009.03.17
가을 이야기..  (6) 2008.10.01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5) 200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