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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야생화

`은어야, 사랑이 뭐니?`




"섬진강아, 너 왜 흐르지 않는 거니?

너 때문에 우리 물고기들이 숨이 막혀 죽겠어."

은어는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났다.

"넌 정말 사랑이 없구나. 너를 믿은 우리가 바보야."

"은어야, 사랑이 뭐니?"

"네가 흘러가는 것이 사랑이야.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게 바로 사랑이란 말이야."

"그래?"


- 정호승의《항아리》중에서 -













사랑은 거창한 것도, 요란한 것도 아닙니다.

강물이 그렇듯, 그저 잘 흘러가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사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의 모습에서 깊은 사랑과 감동을 느낍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펌글














섬진강가 매실이 익어가는 청매실 농원..

그곳 항아리속에선농심이 살아 숨쉬고 있고,

사랑이 듬뿍 담겨 있었다..














흐드러지게 핀 청매화, 홍매화...

진한 매화향에, 봄향기에 함께 취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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