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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주산지의 가을 3




새벽 5시에 도착한 주산지는 이미 한적한 산골 저수지가 아니었다..

주차장에 늘어선 차량이 족히 100여대는 넘을 듯..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산지 뚝방과 건너편 전망대 좋은 포인트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뚝방의 진사님들의 모습이 아주 진지해 보인다..

주산지를 수차례 찾았었지만 오늘처럼 붐비는 모습은 처음이다..

나두 서둘러 몇장을 담았다..











뚝방에서 바라본 건너편 전망대..

잘 보이진 않지만 진사님들이 넘쳐난다..










이번엔 전망대쪽에서 반대편 뚝방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으려는 진사님들이 진지함이 정겨워 보인다..











막 동이 트려는 주산지의 모습..

산골의 차가운 어둠도 진사님들의 열정엔 당할 재간이 없는가 보다..

이미 여기 저기서 사진담는 소리와 스트로보 불빛이 요란하다..










뚝방엔 진사님들이 가을담기에 여념이 없고...

먼발치 떨어진 곳에 모자가 웅크려 있다.  애는 자고 엄만 졸음에 겨워..

엄마 발끝에 카메라 가방이 있는걸 봐선 진사님?? 아님 서방님을 따라 나선길??

암튼 추위에 웅크려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 뒤의 또다른 모습이다..

감기에 걸리지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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