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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주산지.. 4월19일.. 산 아래엔 봄이 한창인데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지역엔 눈 예보가 있었다.. 해서 달려간 곳, 주산지.. 예보된 눈은 없었지만 주산지 입구 민박집에서의 하룻밤이 피로에 찌든 도시남에게 상쾌한 일탈을 안겨주었던 날.. 산중 공기가 상큼하다.. 아침 햇살을 받은 암벽위의 진달래와 그 너머의 상고대.. 함께하기 쉽지 않은 부조화가 묘한 그림을 그려낸다.. 더보기
가는 봄.. 때론 알지 못한채 지나치지만 훌쩍 자란후 돌아보면 햇볕도 그늘도 귀하고 고맙습니다. 더보기
주산지의 명경지수 그리고 주왕산.. 단풍이 아직은 이르지만 초가을의 주산지는 나의 넋을 빼놓고도 남음이 있었다.. 산중의 고요함.. 살포시 피어오르는 물안개.. 새소리.. 그래서 자주 찾게 되는 것은 아닌지.... . .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물이 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 . 문정희/'가을노트'중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몇 말씀 올립니다... 제가 11월 5일까지 다녀올 곳이 있어 당분간 집을 좀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시기가 우리나라에서는 한창 가을이 무르익을 시기인데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 못하고 집을 비우려니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또 다른 경험을 위해 조금은 감수하려 합니다.. 님들께서도 다시 뵐 때까지 건안하시구요, 저마다 좋은 추억을 만드는 의미있는 가을.. 더보기
주산지의 가을 1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 . . (하략) 조병화님의 '고독하다는 것은'에서 더보기
주산지의 가을 2 가을이 추워지는 건 낙엽 때문이 아니다. 그리움 때문이다.. 더보기
주산지의 가을 3 새벽 5시에 도착한 주산지는 이미 한적한 산골 저수지가 아니었다.. 주차장에 늘어선 차량이 족히 100여대는 넘을 듯..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산지 뚝방과 건너편 전망대 좋은 포인트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뚝방의 진사님들의 모습이 아주 진지해 보인다.. 주산지를 수차례 찾았었지만 오늘처럼 붐비는 모습은 처음이다.. 나두 서둘러 몇장을 담았다.. 뚝방에서 바라본 건너편 전망대.. 잘 보이진 않지만 진사님들이 넘쳐난다.. 이번엔 전망대쪽에서 반대편 뚝방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으려는 진사님들이 진지함이 정겨워 보인다.. 막 동이 트려는 주산지의 모습.. 산골의 차가운 어둠도 진사님들의 열정엔 당할 재간이 없는가 보다.. 이미 여기 저기서 사진담는 소리와 스트로보 불빛이 요란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