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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계곡

삶의 여백..




발을 편하게 해주고

마음도 편하게 열어놓고

오솔길, 숲길, 강둑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그만큼 여유 있는 삶을 산 것일 텐데요...

자연과 가까워지는 만큼 마음도 자연을 닮게 되고,

자연을 닮으면 너그러워지고 편안해집니다.

마음에 넉넉한 여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도종환/‘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중











지난번, 깊은산속 옹달샘에

야생화를 심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꽃을 심어야 꽃밭에 여백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화선지에 점을 하나 찍어야 나머지가 여백으로 남습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대자연의 화선지에 꽃도 심고

점도 찍어야 삶의 여백도 생겨납니다.




여백/‘고도원의 아침편지’ 중











세상은 눈부신 선물입니다..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습니다..












삶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입니까?

오늘입니다..



내 삶에서 가장 절정의 날은 언제입니까?

오늘입니다..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날은 언제입니까?

오늘입니다..



과거는 지나간 오늘이고

미래는 다가올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사는게 별거 있나요

마음 나눈 사람끼리 오순도순 마주 앉아

보골보골 된장찌게 끓여 놓고, 밥 한 그릇

맛나게 먹는 것이지요

사는게 별거 있나요

진실한 사랑 얻은 사람끼리

도란도란 가슴안고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 것 이지요...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 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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