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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야생화

부여 궁남지의 예쁜 연들..




나의 애마 5d가 퇴원하자마자 달려간 부여의 궁남지..

일부러 번잡함을 피하려 휴일다음날인 평일에 찾았다..


그곳엔 며칠후면 시작되는 축제일에 맞춰 정리작업을 하느라

몹시 분주하였다..


연밭엔 그 작업의 결과물들로 인해 좀 산만할 정도로 찌꺼기들이...

그것을 피해 담는다고 담아 보았지만,

그것들로 인해 몇몇사진들이 아쉬움을 준다..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
.
.

이해인/‘꽃멀미’ 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벚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흔들리며 피는 꽃’







































































































































































연밭을 다듬는 손길이 있어 우리는 아름다움에 기쁨을 얻는다..

후텁지근한 여름날에 수고하고 계시는 저 아주머니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음속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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