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안개가 깊게 드리웠던 날의 우포..
오래된, 저 넘어의기억을 반추하며 흐릿한 우포를 담는다..
소목 제방으로 오르는 새벽길...
제방쪽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지나온 숨찼던 길을 더듬어 본다...
길 아래 잘게 부숴진 돌들이 지나온 나의 傷痕이 되어가슴에 박힌다..
.
.
언제부터 모아두었던
눈물이 이토록 많은지
비가 내리듯
주룩주룩 흘러내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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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눈물을 흘려도
내 가슴만 적시는 눈물이기에
안타깝다
용혜원/'고독에 휩싸이는 날이면' 중
산이 가까워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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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너의 모습’ 중
.
.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이정하/‘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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