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담는다는 것은 무엇이냐?"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그리움은 사진이 되고,
사진은 그리움을 부르지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
.
.
이해인/‘꽃멀미’ 중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
애처롭게까지 한 사랑도
할 수 없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
.
.
.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
.
.
.
류시화/‘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중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
.
정호승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수강산.. (2) | 2007.10.15 |
---|---|
네가 그리우면 나는 잉잉 울었다.. (0) | 2007.10.15 |
귀천(歸天) (37) | 2007.10.01 |
가을의 문턱에서 서성이는 노을을 바라보며.. (16) | 2007.09.30 |
기다림도 외로움도 삶이다... (25) | 2007.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