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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瀑布

내가 폭포를 좋아하는 것은

물이 땅에서 솟는 것이 아니라

아득한 옛날에서 직접

미래로 뛰어내리기 때문이다

나 하나만 보고 뛰어내리는

아주 겁없는 여인이기에

반갑다가도

뛰어내린 그 길로 돌아오지 않아

나는 항상 디딤돌로 남아 있어

서럽다

이생진 / ‘폭포의 미래’




저 폭포의 거친 물살이

지난 여름의 혹서를 예감케한다..


60대 중반의 내가 참 좋아하는 선배님이시다..

저런 열정이 있어 선배님의 삶이 단풍처럼 아름다운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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