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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사냥 3


도고 장군과 이순신 장군

1904년 러시아와 일본이 중국을 사이에 두고 일으킨 러일전쟁은

1905년 일본의 도고 헤이하찌로 일본총사령관의 대승리로 끝이 났다.

전쟁이 끝나고 일본 총사령관의 승전을 기념하기위한

축하파티가 벌어졌다.

승전 파티에서 한 기자가 도고에게 물었다.

"장군님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함대를 무찌른

영국의 넬슨제독과 자신을 비교하면

어떻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내가 겨우 넬슨제독 밖에 안 된다고 생각을 하나요?"

"나는 넬슨 제독보다 1/3 의 규모의 군대를 가지고

세계 최강의 함대라고 하는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격파했단 말이오."

"내가 넬슨 정도는 우습게 보지"

"아차. 제가 실례를 했습니다."

'장군님은 조선의 이순신 장군보다도

훌륭하신 해군의 명장이십니다."

"아니 나를 감히 이순신 장군님과 비교할 수가 있단 말이요?"

"그 분은 전쟁에 관한 한 신의 경지를 오르신 분이요"

"나와 넬슨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전쟁을 했지만

이 순신 장군님은 정부의 지원 없이도

전쟁을 승리로 이끄신 분이요"

"이순신 장군님에 비하면 나는 하사관에 불과하다오."

당시 일본은 우린나라를 매우 깔보던 시기였다.

그런 상황에서도 일본 총사령관의 존경을

한몸에 받던 분이 장군이 이순신장군님이시다.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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