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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잿빛 가을..



이 가을이

生의 마지막 가을이라면....










병상에서 투병중인 벗이 있다..

시간에 쫓기고

부족한 잠에 허덕이면서

해방구 하나 없이

보이지 않는 족쇄로 꽁꽁 얽매여 살던 그 친구가,

버거웠던 그 짐을 이젠 내려 놓아도되련만

지금

삶의 끝 언저리에 있으면서도

직장일을걱정 한다..


정녕 이 것이

우리네들이 짊어져야 할 숙명인가...


그 친구의 마지막 가을이

내 가을인 양 하여

많이 시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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