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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야생화

야생화 .. 노루귀




그렇게도 가까이!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


아마도 나는 너무나도 멀리서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나 봅니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습니다.

나는 안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경은 나의 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까이!












야생화를 찾아 산을 누비면서

땅에 낮게 엎디어 피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하고 보고 있노라면,

그 때의 그 포만감이란!..


바로 내 코에 얹혀져 있는 안경과 같은 그 행복처럼,

행복이 바로 코 앞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지요..

올 봄은 그래서 행복합니다..














노루귀의 솜털에 얹혀진 저 밝은 빛처럼

모든 사람들에게도 밝은 마음,

행복 만땅이면 좋겠습니다..






































가슴속에 많은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사는 이 있습니다..


50중반의 나이에 귀찮을 법도 한데

이른 아침에 아이들 도시락을 싸면서

세상의 행복을 다 가진 것처럼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행복한 모습에 감사하고 저두 행복함을 느낍니다..



이 사진에 담긴 작은 행복을,

'나라와 민국이' 엄마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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