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 모데미풀 외..

모데미풀.. 한국의 특산식물..

먼저 꽃말은 '슬픈 추억' 이라고 하고

꽃이 지리산의 중봉 모뎀골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 이름을 따서' 모데미 풀 '이라는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피어나는 모데미풀은 정말로 귀한 꽃이다.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한 모데미풀은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제한된 지역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식물학자 '오이'에 의해 지리산 자락인

남원군 운봉면 모데미란 마을의 개울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운봉면에는 현재 모데미라는 마을이 없다.

전라도 사투리에 ‘마을의 위쪽’을 뜻하는 말이 우데미 이고

‘마을의 아래쪽’이 아래데미인데

발견 당시 모데미라는 마을이 있었을 수 도 있겠으나,

아마도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서

모데미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깊은 산이나 계곡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모데미풀은

작은 마을을 이루듯 옹기종기 모여서 핀다.

지난 3월,

때아닌 늦은 봄눈에 추위를 이겨내느라

많이 상해 있던 모습이 안타까웠던 날...

할미의 굽은 허리만큼이나 굽어서,

꽃에 얽힌 슬픈 전설이 있어 안타까운 할미꽃..

올 봄에도 어김없이 또

굽은 허리로

세월을 이야기한다..

서로 등을 대고 의지하고 있으니

흐르는 세월이 조금은 덜 아플터이다..

1. Unknown - pain.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