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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自然 그리고 한 소녀..



나가르곳(Nagarkot)...

‘언덕위의 타멜’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32km.

하지만 타멜같이 번잡한 것은 아니고,

그만큼 여행자가 불편할 것이 없을 정도로

숙식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국제전화는 물론 인터넷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카트만두 근교에서 히말라야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이기기도 하다.








이곳은 히말라야 전경을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서로 빗겨서 건축이 되어 있고

저마다 옥상에 뷰 포인트를 두고 있다.



이곳을 찾는 주 목적이

설산을 배경으로 한 해돋이나 일몰의 감상이긴 해도

그저 카트만두의 번잡함을 잠시 피해서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하기에도 그만인 곳이다.









군 주둔지인 덕택에

마을이나 불필요한 상업지구가 형성되지 않아서

한가로이 공기 좋은 주변의 숲을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다.



그래서 카트만두 시민들은 히말라야 경치 감상보다는

여름에 더위를 피해 이곳으로 휴양을 온다

카트만두 대비 섭씨 10도 이상 낮기때문이다..



25일간의 걷기가 끝난 후

우리도 이곳에 2일간 자고 묵으면서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그곳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아 이동하던 중,

길가에 앉아 있던 한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저 멀리 웅장하고 거대한 大自然이 펼쳐져 있었고,

그 大自然앞의 한 소녀..

....









무슨 근심이 있던 것이었을까..

아님...



낯설게 눈길을 주는 그 아이 앞에서

난,

잠시,

내 마음을 내려 놓았다

.

.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새벽에 '나가르곳(Nagarkot)'에 올라서 본 ‘랑탕히말’의 일출 모습..

무지개가 반겨주고...

불타는 듯한 여명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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